지난 6월에 베트남 까마우성에 방문하였습니다. (사)평화3000에서 오랜 기간 집행하고 있는 베트남 까마우성 주거환경 개선사업 사랑의 집짓기와 희망의 다리(우리 단체에서는 정담은 집, 마중다리로 명명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설을 참관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때 집 한 채와 다리 한 개의 준공기증식을 참관하면서 우리 단체의 참여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평화3000은 까마우성의 주민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베트남 전쟁에서 한국군이 참전함으로 발생한 사건들의 도의적 책임 때문에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인철 상임이사님과 방현섭 사무국장이 직접 방문하여 본 까마우성은 수많은 수로가 바둑판처럼 이어져 있고 매우 낙후하였으며 주민들의 삶이 열악한 상태였습니다. 환영 만찬에서 만난 까마우성 인민위원회와 친선연합회 인사들은 까마우성의 어려움을 호소하였고 사업에 참여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이사회에서 베트남 까마우성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의하였고 모금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에 우리 단체 기금을 투여하여 첫 준공기증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택 한 채와 다리 한 개를 각각 기증하였는데 주택은 전춘희 님의 기부금으로, 다리는 자체 기금으로 집행되었습니다. 주택과 다리에는 기증자의 이름이 새겨진 감사패가 부착됩니다.

12월 6(수)~9일(토)의 3박4일 일정으로 방현섭 사무국장과 임운진 행정팀장이 평화3000 박창일 운영위원장님, 신상선, 유예샘 팀장님과 베트남 까마우성에 방문하여 준공기증식을 진행하였습니다. 평화3000의 배려로 이번 준공기증식은 우리 단체의 기부로 건축된 주택과 다리에서 각각 진행하였습니다.

주택은 까마우성 까이늑현 르응테쩐읍 쭝탄리의 휜 미 타오 님께, 다리는 까마우성 담저이현 떤득읍 떤득리 마을에 기증하였습니다. 떤득리는 평화3000도 처음으로 사업을 집행한 오지로, 자동차 접근이 되지 않아 보트로 갈아 타고 수로를 따라 10여분 이상 가야 하는 곳입니다. 준공기증식에서 휜 미 타오 님과 떤득리 이장님은 가난한 자신과 마을을 도와주어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함께나누는세상은 내년에도 주택 20채, 다리 2개 이상 기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