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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 인사말씀 



기대와 희망을 안고 시작했던 기해년(己亥年)이 저물고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그 누구보다도 먼저 함께나누는세상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해 마음과 정성을 나누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올해에도 여러분께 행복과 기쁨이 넘쳐나시기를 기원합니다.


경자년, 올해는 쥐때 해입니다. 쥐를 의미하는 자(子)는 자녀, 자식을 뜻하지만 동사로는 번식하다, 번성하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시간으로는 한밤중인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를 가리킵니다.

남북관계가 깜깜한 한밤중과 같습니다. 2018년 이 저물어갈 무렵에 평양에 방문하여 지원사업을 논의하고 돌아와 곧 대북지원의 문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으로 부풀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결렬되는 바람에 우리의 기대와 희망은 곧 상심으로 바뀌었습니다. 북한은 오직 미국과의 협상에만 매달리고 남측과의 대화의 문을 꼭꼭 닫아 걸었습니다. 그렇게 2019년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한밤중에도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먹이를 구하고 많은 새끼들을 낳는 쥐때 해를 맞아 어둠이 깊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열심히 노력하여 많은 결실을 맺게 되어 아침을 맞이하게 되는 꿈을 꿔봅니다.


세계 각국이 무한경쟁을 벌이며 각축하는 이 시대에 우리 민족이 살 길은 화해와 협력 밖에 없습니다. 북한이 닫힌 문을 열고 상생과 공영의 논의를 어서 시작하여 미래를 든든하게 준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나누는세상도 희망을 잃지 않고 본연의 자세를 견지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이 미래의 자신을 만들어가도록 돕는 멘토링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작년에도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을 해주어서 잘 진행되었습니다. 또 작년부터 한양대학교가 청소년들의 여행에 합류하였습니다. 서울 동부지역에서 뿌리를 잘 내려가기를 당부드립니다.


작년에 함께나누는세상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회원 및 후원자 여러분을 모시고 인사드리는 시간을 갖고자 하였으나 성사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동안 함께나누는세상이 남북평화재단과 함께 일해왔는데 이제는 독자적인 조직을 갖추어야 할 필요를 느껴 작년부터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였고 얼마 전 재단설립증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미루어졌던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재단창립식과 함께 개최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여러분들게 소식을 알려드리고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재단법인 함께나누는세상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에도 축복과 응원을 아끼지 말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한 해 동안에도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가정과 사업에 큰 기쁨과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1월 1일


재단법인 함께나누는세상

이사장 정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