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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전자가 ‘함께 나누는 세상’과 북한 어린이 돕기에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0201-027.jpg

동국전자는 동국전자, 가나안전자 등 네 개의 전자부품업체의 연합업체입니다. 제조업의 특성상 서로 다른 가업명이 필요하여 분할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동국전자의 강국창 회장은 설명합니다.  

동국전자는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특수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모든 대형가전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리와 성에 없는 냉장고를 위한 부품 등이 그렇습니다. 동국전자는 냉장고 문틀에 자석을 달아 열리고 닫히는, 오늘날에는 매우 일상적인 냉장고 자석식도어 가스켓을 처음 만든 업체로 지금은 만료가 되었지만 특허권을 소유한 업체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공기방울 세탁기에 들어가는 공기펌프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도 공장을 경영하고 있는 동국전자는 멕시코에 공장 두 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에도 공장을 열어 조업하고 있는 중입니다. 총 아홉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이 국내에 6백여 명, 해외에 4백여 명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주도 서귀포에 골프리조트를 건설하는 중에 있는데 한라산 아랫자락이라 겨울철의 북서풍을 막아주는 천혜의 입지를 자랑합니다. 한겨울에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입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도에는 20여개 이상의 골프장이 있는데 가장 나중에 허가를 얻어 건설하는 골프장이라 더욱 많은 신경을 써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기가 길어지고 있는데 늦어도 올해 9월에는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0201-017.jpg

강국창 회장은 기독교신자로 신앙심이 매우 독실합니다. 전국의 공장에서는 매월 1일 임직원 예배로 한 달을 시작합니다. 이는 물론 강 회장의 의지이기도 합니다. 강 회장은 현재 기독실업인회(CBMC) 중앙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기독실업인회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지회를 거느리고 있는데 전체 1천여 개나 된다고 합니다. 기독실업인회 활동을 하다보니 회사를 비우는 일이 많다고 웃으면서 고백합니다. 강 회장의 독실한 신앙심 때문인지 동국전자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제구제금융 위기 때에 많은 기업들이 도산을 하였지만 동국전자는 오히려 직원을 늘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강 회장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돌립니다.

강국창 회장에게 ‘함께 나누는 세상’의 북한 어린이 우유 보내기 사업에 동참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강 회장은 웃으면서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합니다. 다른 많은 경우들처럼 북한에 연고지를 갖고 있다거나 특별한 사연은 없는 듯 했습니다. 그가 ‘함께 나누는 세상’에 함께 하게 된 것은 연세대학교와의 인연 때문입니다. 연세대학교 경영자과정을 밟았고 후에 연세대학교 전체 채플에 설교자로 초청된 적이 있었는데 이 인연으로 함께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단지 그것만은 아닙니다. 평소에 회사차원에서나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웃과 함께 나누는 일을 꾸준하게 해왔던 터였고 그런 연유로 연대 채플에 초빙된 것이기도 합니다. 동국전자는 이미 북한 어린이들에게 우유 한 컨테이너를 따로 보내겠다고 약정하였습니다.

동국전자는 공장 중심이다 보니 주부사원, 비정규직 직원이 많습니다. 비정규직 주부사원들이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매월 만 원 이상 지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강국창 회장과 동국전자는 기꺼이 이 일에 동참하기로 하였습니다. 만 원이 안 되면 오천 원이라도, 오천 원이 어려우면 천 원씩이라도 돕자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입니다. 강 회장은 2월 임직원 예배에서 ‘1%도 안 되는 북한의 정치인들은 밉지만 어린 생명들이야 무슨 죄가 있는가! 북한 어린이들이 당하는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하자’며 직원들을 독려하였습니다. 그는 그것이 마땅히 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합니다.0201-044.jpg

생명은 결코 이념과 저울질되어서는 안 됩니다. 부와 재물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사용되어야지 그 가치가 제대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늙은 청지기가 주인집에서 쫓겨날 것을 대비하여 빚진 이들을 불러 장부를 고쳐 쓰게 합니다. 법적으로 보면 명백한 횡령이겠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청지기는 주인에게 불려가 오히려 지혜롭다고 칭찬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것은 재물이 제대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가치 있게 사용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국사회는 그동안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많이 독점하려는 기업들로 인해 몸살을 앓았습니다. 용산참사가 그랬고 홈에버 비정규직에 대한 해고가 그랬습니다. 어디 그것뿐이겠습니까! 해외에는 덤핑가격으로 판매하면서 자국민에게는 더 비싼 값을 받고 파는 기업은 아마도 한국의 기업들이 유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동포들을 돌아보지 않는 기업, 나눔에 관심이 없고 사회적 기여마저도 마케팅의 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기업도 많습니다. 이런 판에서 동국전자와 강국창 회장의 모습은 매우 돋보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기업인들이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 명처럼 여기저기에 적지 않게 존재한다는 사실이 우리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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