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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북녁의 친구들에게!

 

 

늘사랑교회 백춘호 집사

 

 

 

사랑하는 북녁의 친구들에게!

 

친구들아 안녕?

나는 대전에 있는 늘사랑교회 다니는 백춘호 아줌마야.

처음 편지를 쓰라는 부탁을 받고 많이 어리둥절 하였단다.

얼굴도 모르지만 친구들의 상황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없어서

북녁에 있는 친구들에게 무어라 써야 할지 막막했단다.

우리들의 작은 나눔이 친구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있지..

친구들의 춥고, 배 고픔이 반으로 줄어들길 간절히 기도한다.

 

 4월이 되면 조금은 날씨가 풀려서 따뜻할 때인데 올해는 유난히 겨울이 긴 것처럼 생각이 드는구나.

이곳이 이렇게 추우면 북에 있는 친구들은 더 많이 추울 것 같구나.

날씨가 추우면 더 힘들고 춥게 느껴질 터인데…… 친구들은 잘 있는지?

 

이번에 함께 나누는 세상에서 북녁에 우유 보내기 운동을 한다고 하여 함께 동참하게 되었단다.

친구들이 힘들고 춥고, 배가 고픈 것을 알아도 도울 수 없는 안타까움에 마음 아파했는데

이러한 기회가 되어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구나.

뉴스에서 북한이 많이 춥다는 보도를 접할 때는 친구들이 많이 힘들고 어렵겠다고 생각은 하였으나 금방 잊어버리곤 하였단다.

뉴스를 접할 때 잠시뿐이고..친구들의 춥고 배고픔이 우리가 다 알 수는 없어도 아이를 키워본 엄마로 안타까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구나.

친구들아! 이제 낼 모레면 부활절이란다.

춥고 배고픈, 이 세상의 모든 소외 된 사람들에게 참 사랑을 가르쳐 준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평안을 주셨단다.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 줄 날도 틀림없이 머지않아 올 거야!

그러니, 힘들고 어려워도 꾹 참고 인내하다 보면 기쁨의 날이 올 거야!

 

대전에 있는 늘사랑교회 식구들이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비록 작고 조금 이지만 친구들이 먹고 건강하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 하였단다.

 잘 먹고 튼튼하게 자라기를 축복하고 기도한다.

친구들도 기쁜 마음으로 받아주면 좋겠구나.

사랑하는 친구들아!

 비록 우리가 볼 수는 없지만, 만날 수 없지만

 볼 수 있는 날,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어서 통일이 되어 우리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하며 행복해 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대한민국 인천항에서 늘사랑교회식구들이 북녁의 친구들에게

 

2010. 4. 2.

 

0402-055.JPG

 

이 편지글은 지난 4월 2일 늘사랑교회의 희망출항식에서 늘사랑교회 교인이신 백춘호 님이 낭독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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