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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9 12:18

-13세女-의 해피빈

조회 수 231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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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해피빈 함께 나누는 세상의 북한 어린이 우유보내기 모금함에 눈에 띄는 댓글이 있습니다.

 

2010-07-09 12;09;32.jpg

 

콩 열개(1,000원)를 기부하였다는 안내와 남긴 댓글은 열세 살의 소녀라고 자신을 밝히고 있습니다.

 

"북한어린이 여러분 비록 조금이지만 이거 받고 우유 꼴깍 하시길 빌게요 빨리 통일 됬으면 하는 -13세女- "

 

열세 살이면 초등학교 6학년이거나 중학교 1학년생일 것입니다.

항창 부모님 품에 안겨 재롱을 부리거나 이제 막 중학교에 들어가 새로운 세상에 어리둥절할 나이일텐데 북한의 영유아들을 생각하면서 열 개의 콩을 기부한 모습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불행히도 분단현실은 기성세대만이 아니라 후대들의 당면과제로 떠넘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후세대들도 통일문제에 직접적인 실천과 참여를 해야 할 상황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통일의 과제를 바로 자신의 문제로 이해한 이 열세 살 소녀의 해피빈 참여는 큰 의미와 교훈이 있는 듯합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이 소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소녀의 바램을 현실로 이뤄주어야 할 책임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