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운영위원(연세대학교 전 음악대학장) 관련 기사가 매일경제신문에 실렸습니다.
----------------------------------------------------------------------------------------------------------
`한국 피아노의 대모` 이경숙 연세대 명예교수(66)가 울컥 눈물을 쏟았다.
지난 15일 늦은 오후 해가 저물어갈 무렵 광화문 연습실에서 만난 그는 "요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19곡)을 연습하다 자주 운다"며 "아이티 지진 참사와 천안함 사태 등 왜 이렇게 사람 속을 뜯는 일이 많은지…"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음이 아파서 그는 커티스 음악원 후배들과 `아이티 참사 돕기 자선음악회(2월 11일 예술의전당)를 열었다. 폐허에서 구걸하는 아이티 아이들은 이 교수의 한국전쟁 피란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전쟁의 비극을 온몸으로 느끼며 성장했다. 정치가였던 아버지는 북한으로 납치됐고 그는 공포와 굶주림에 시달렸다....
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