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소식 - [문화일보] 이경숙 운영위원 관련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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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엔 학교와 가정을 병행하느라 연주자로서 나만의 시간을 갖기 어려웠어요. 그래도 공부하는 자세로 베토벤,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등을 시도했지요. 이제 은퇴한 뒤로 나 자신을 입증하거나 인정받아야 한다는 부담없이 한결 여유있게 음악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전보다 준비된 연주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웃음) 나이 들면서 눈 귀 팔의 건강이 마음같지 않아, 생각처럼 진도가 잘 나가지는 않아요.”

연주자, 교육자로서 국내 피아노 음악을 이끌어온 피아니스트 이경숙(68) 씨는 지난 2009년 연세대 음대 정년퇴임 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쳐 왔다.

예술의전당 ‘4월 교향악축제’와 각종 실내악 공연에 참여하는 한편, 피아니스트인 딸 김규연 씨와의 듀오무대 및 독주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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