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각) “한국 정부가 대북 식량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미국 의회를 방문해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과 면담한 뒤,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의 물음에 “최근 북한 식량사정이 매우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계식량계획(WFP) 보고서에 언급된 대로 북한의 영유아들에 대한 영양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한반도 긴장에도 불구하고 영유아 지원을 결정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