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진 목사와 함께 하는 일본 순교 이야기 -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

복음화율 0.3%에도 못 미치는 척박한 땅이요, 우상과 미신의 땅으로 알려진 일본.

하지만 그 뒤에는 눈물과 피로 얼룩진 일본 기독교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위협과 고문 속에 죽어간 20만 명의 일본 순교자들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을까. 일본 규슈 지역 나가사키에 가면 일본 기독교와 순교의 역사를 알 수 있다. 그리 많이 알려 있지 않은 순교지지만, 그곳이 간직하고 있는 순교자들의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의 가슴을 울린다.

귀가 잘린 채 한 달 동안 걸어 나가사키로 끌려 와 십자가에서 처형된 일본 최초의 26인 순교자들, 131명이 한꺼번에 목이 잘려 머리와 몸이 따로 묻혔다는 비극적인 이야기, 펄펄 끓는 열탕 속에서 예수를 불러가며 죽어간 순교자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고난의 일본 순교 역사와, 일본이 한국 복음화의 통로가 됐던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지며, 이를 우리나라의 대표 기독교 역사학자 김수진 목사의 해설과 함께 듣게 된다. 또한 복음의 빚을 진 한국 성도들의 일본 복음화를 위한 나가사키 땅 밟기 순례도 함께 그려진다. 모진 탄압과 위협 앞에서 기꺼이 목숨을 내 놓았던 선배 신앙인들을 만나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2월 20일 토요일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