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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주최로 사흘 동안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열린 '남북 그린데탕트 추진 관련 NGO 관계자 교육' 에 방현섭 사무국장과 임운진 행정팀장이 참가하였습니다.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서 남북 간에 협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자는 교육으로,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신정부의 대북정책, 북한의 기후위기 인식과 대응, 기후위기와 건강, 남북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파리협정 활용 방안, 북한 농업의 변화와 협력과제, 남북의 물 개발 협력, 총 여섯 과목의 전문가 강의를 듣고 셋째 날에는 파주의 남북산림협력센터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북한은 기후위기나 탄소중립에 무관심하고 대응을 준비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꽤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또 국가 간 탄소배출권 거래에 관심도 많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남북한이 공동번영을 추구하며 어떻게 공유하거나 거래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홍수기에 북쪽의 황강댐을 방류하면 남쪽에는 임진강이 넘쳐나 물난리가 나고 사망사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2009년에 야영객 6명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지요. 이번에도 남측에서 방류 사전 공지를 해달라고 요청하였지만 북은 무시하였습니다. 만약 남북이 적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임진강의 수자원을 공동 관리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상황은 매우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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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방문한 남북산림협력센터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북한의 산림 황폐화 방지를 위한 많은 종류의 묘목을 생산하고 육성을 연구하는 양묘장입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수많은 묘목이 북한에 가지 못하고 일부는 방치되고 일부는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으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옥상에 올라가 북녘을 바라보았고, 2년생 묘목을 작은 화분에 옮겨 심고 나눠주는 체험 프로그램도 했는데 이것들이 북한으로 어서 가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반도의 끝자리에 자리한 나라입니다만 사실 섬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남과 북이 관계를 회복한다면 대륙과 해양, 양방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지정학적 요충지가 될 것입니다. 기후위기 대응만이 아니라 민족의 번영과 평화를 위해서라도 어서 빨리 화해하고 교류 협력의 물꼬가 터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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