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함께나누는세상이 사단법인 이태석재단과 함께 해외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남수단 톤즈 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2020년 7월 28일(화) 오후 6시, 서대문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빌딩(CI빌딩) 지하 이제홀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수년 전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 지역에서 사목활동을 하시다가 돌아가신 고 이태석 신부님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 신부님의 삶과 죽음을 영상에 담아 '울지마 톤즈'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전 세계를 울리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구수환 PD님이, 돌아가신 이태석 신부님이 톤즈 지역에 남긴 영향의 발자취를 꾸준히 추적하셨는데 이태석 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신부님의 돌봄을 받고 성장한 청년들의 삶을 영상으로 담아 이번에 '부활'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개봉하였습니다.

'울지마 톤즈' 상영 이후 남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활발한 지원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실제로는 남수단의 정치적 상황, 여행자제 경보 등으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또 한국 정부와 협력하여 병원 건립을 추진하였으나 절차와 소통과정에 난관이 많아 진척이 더뎠으며 이탈리아에서 톤즈 병원을 설립하였으나 의료비가 비싸 현지 주민들은 전혀 이용을 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이태석 재단은 최근 남수단에 NGO를 설립하고 보다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협약식에는 함께나누는세상 이사장님 및 이사님들, 사무국이 참석하였고 이태석재단에서는 구수환 이사장님과 사무국장님, 또 이태석재단에 물심양면 협력하는 중헌제약 대표님 및 임원님들이 자리를 함께하셨습니다.

정창영 이사장님은 협약식에서 "이태석재단과 뜻을 모으게 돼 매우 고무적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씀을 하였습니다. 구수환 이사장님도 "고 이태석 신부님의 유지를 받드는 일이 답보하는 중에 함께나누는세상이 뜻을 모아주셔서 매우 감사하고 기대가 크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함께나누는세상과 이태석 재단의 협약식은 함께나누는세상 재단 설립 이후 해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첫 사업을 위해 맺은 협약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협력과 활발한 지원사업을 위하여 두 단체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협약의 내용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