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고려인 동포 중 해외로 피난하지 못한 분들을 돕기 위한 충전식 손전등과 보온병 지원 사업이 종료되었습니다. 이 사업으로 드니로프, 오데사, 하루키우 등에 거주하는 총 870가구가 물품을 인도받았습니다. 전기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충전식 손전등은 어두운 밤을 밝혀주었고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도 보온병은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도와주었습니다. 보온병은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온열 질환을 막아주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업은 우크라이나의 고려인 단체 아사달과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협력하에 진행되었습니다. 이사달과의 연락을 담당해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홍상영 사무총장님과 김규동 간사님이 우리 사무실에 방문하여 사업 진행 전반을 보고해 주셨습니다.

보고를 통해 물품 세부 명세, 수령자와 가족 현황, 인수 확인 방식, 현지 반응, 기금 집행 내역 등 전반적인 사항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특히 전쟁 초기에 비해 고려인 동포 지원에 관한 관심이 줄어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함께나누는세상에서 지원해준 것에 굉장히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함께 우크라이나 동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아사달에 깊은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