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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하 전지협)는 전체 3,500여개 지역아동센터 중 1,800개의 아동센터가 회원으로 가입한 전국규모 단체입니다.

빈곤가정 아동이나 결손가정 아동을 교육하고 돌보는 지역아동센터는 사실 그 자신이 돌봄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 모임입니다만, 어려운 중에도 더욱 심각한 상황에 처한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동참하기로 한 것입니다.

전지협은 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이 도움을 받는 것만을 당연하게 여길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작으나마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고 그 일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던 중, '함께 나누는 세상'의 북한 어린이 우유 보내기 사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지협과 '함께 나누는 세상'의 협약식이 2010년 1월 21일(목) 오전 11시에 연세대학교 알렌관에서 열렸습니다.

협약식에는 '함께 나누는 세상' 정창영 상임대표, 손흥규 부대표, 한인철 사무총장, 남북평화재단의 김영주 상임이사, 최준수 사무총장, 박성실 기획실장, 전지협의 박경양 이사장, 변경수 사업위원장, 감사, 사무총장, 중앙일보 정용수 기자 등 14명이 자리에 함께 하였습니다.

박경양 이사장과 정창영 상임대표는 협약서에 서명하여 교환하고 협약패, 현판 등을 전달하였습니다.

정 상임대표는 '날이 추워지니 더욱 큰 고통을 당할 북한 어린이들이 걱정된다'면서 '북한 어린이들을 살리는 일에 전지협이 함께 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였습니다.

박 이사장도 '이런 좋은 일에 참여할 기회를 준 함께 나누는 세상에 감사한다. 앞으로 서로 좋은 협력관게로 나아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답하였습니다.

 

협약식 후에 함께 오찬을 하였는데 이 자리에서는 함께 나누는 세상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현재 '함께 나누는 세상'의 정식 사업 가운데 하나인 멘토링 프로그램은 봉일천교회를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전지협에서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교육적 소외를 경험하는 어린이들에게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지속적인 지도는 교육 및 정서적으로 매우 유익한 과정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함께 나누는 세상'과 전지협은 멘토링 프로그램으로도 적극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전지협에 속한 지역아동센터는 평균적으로 25-30여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린이들이 매주 100원씩을 모금하면 한 달이면 1만원이 되고 이 기금으로 월 1만 원씩 '함께 나누는 세상'에 참여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자신의 용돈을 쪼개어 모금하거나 혹은 주 100원도 어려운 어린이들은 신발정리, 청소 등의 작은 봉사를 통해 돈을 벌어 그것을 모금하는 방식 등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산돌학교 학생들이 금식을 하여 마련한 기금을 받았을 때 큰 감동을 받았고 그 기금이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전지협과의 협약에는 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100원씩 모아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마음은 오늘같이 각박한 시대에 더욱 중요한 의미로 남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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