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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D패션그룹(박근식 회장)이 경기도 광주에 아웃렛 매장을 신규오픈하면서 “함께 나누는 세상”을 통해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가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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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9일 오전 10시경에 성남에서 이천으로 향하는 3번 국도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DFD패션그룹의 매장 Shes+를 찾았습니다. 성남에서 광주로 넘어가면 바로 매장이 눈에 띕니다.

넓은 주차장과 큼직한 건물로 소비자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였으며 구두, 스니커즈, 부츠, 신사화 등 다양한 상품을 진열한 매장에서는 직원들이 바쁘게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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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벽면에 사진을 부착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사진은 12월 3일에 열렸던 ‘함께 나누는 세상’ 운영위원회에서 박근식 회장이 정운찬 운영위원(국무총리) 등 운영위원들과 김유미 홍보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1,000원권 지폐가 잔뜩 들어있는 큰 아크릴 상자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 상자의 크기에 놀랐고 이미 적지 않은 돈이 들어있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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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30분, 조촐한 오픈식이 박근식 회장과 직원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습니다. 오픈식이라고는 하지만 특별한 행사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박 회장이 직원들을 모아 놓고 10여 분간 이야기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박근식 회장은 ‘원천기술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이 매장을 오픈한 것은 새로운 시도이자 최선의 도전이다. 이 일을 통해 이웃과 나누며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도록 하자’며 직원들을 독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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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D패션그룹은 전국에 400여 점포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대부분 백화점과 같은 대형 매장에 입점한 형태인데 이런 구조는 손익구조를 악화시켜 기업운영을 어렵게 만든다고 합니다. 입점 방식이 갖는 한계와 어려움을 겪던 중에 독자적인 유통구조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이 Shoes+ 매장을 오픈한 것입니다. 그러니 이 매장은 향후 DFD패션그룹의 진로에 매우 중대한 실험이자 도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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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제화업계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라고 합니다. 굴지의 제화업체들이 거의 뇌사상태에 빠졌지만 그나마 DFD패션그룹은 성장했습니다. 물론 그 길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박 회장은 ‘IMF 때에는 다 포기해버리고 싶었지만 기대를 갖고 자신을 주목하는 업계의 시선 때문에 버텨냈다’고 술회합니다. 결국 20여 년간 자신이 모은 전 재산을 처분하여 재투자하여 오늘의 성공을 이뤄낸 것이라고 합니다. 1977년에 시작한 사업인데 30년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그 브랜드를 유지하고 생명력을 갖게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DFD패션그룹은 소다(SODA), 란세티(Lancetti), 키싸(Kissa), 크리스챤오자드 등의 브랜드와 사용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Shoes+에서는 자사의 제품 외에도 나이키, 푸마,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화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매장에서 파는 1/3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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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매장오픈식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는 ‘함께 나누는 세상’과의 적극적인 사업협력 때문입니다.

매장 계산대에는 ‘함께 나누는 세상’의 후원신청서와 안내팜플렛, 큰 모금함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구매자는 계산을 마침과 동시에 1천원을 환불받게 됩니다. 그러면 구매자는 그 1천원을 옆에 놓인 모금함에 넣으므로 북한 어린이 우유지원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같은 방식으로 방문자들에게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을 홍보하고 또 그 운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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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 뒷면에는 DFD패션그룹이 지향하는 바를 잘 알 수 있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DFD는 이웃 나눔 실천의 한걸음을 통하여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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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D패션그룹의 박근식 회장의 나눔 실천 의지는 확고합니다. 직원이 모두 1,200명가량 된다고 하는데 이미 700명의 직원이 ‘함께 나누는 세상’의 월 1만원 이상 납부 회원으로 신청하였습니다. 1,200명 직원 전원이 회원가입을 할 수 있도록 권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일이 ‘함께 나누는 세상’과의 사전 조율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박 회장의 의지와 아이디어에서 나온 자발적인 실천이라는 데에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DFD패션그룹의 모범을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고안하여 북녘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DFD패션그룹 박근식 회장과 직원들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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