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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가이드 순서를 따라 9회 동안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정리의 글을 하면서 지난 10주를 되돌아 보았는데, 미리 간단하게 기록해 둔 종이가 없었더라면 정말

 이 모든 활동들이 멀어봤자 2주전에 이루어졌던거 같이 생생합니다.

 이번학기는 중도휴학으로 두달간 했던 학교생활, 그리고 6월초 연극공연을 앞두고 대부분의 시간을 바쳤던 연극부 생활보다도

 더 마음속에 살아있습니다.

 멘티들이 이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신청한 것이 아니고 아동센터의 추천으로 신청하게 되어 처음에는 멘티들이 흥미가 없어 보였지만,

 갈수록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과정이 평범한, 그리고 추상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좋았습니다.

 멘토의 입장에서는 누군가가 나를 믿고 의지해준다는 것이 고마웠습니다.

 멘티들은 재미있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어른인데 나이 차이가 많지 않은 사람들이므로 이야기가 잘통하는 사람과 나눌 수 있어

 기뻐했다고 담당 센터 선생님께 전해 들었습니다.

 한 멘티는 저희에게 '이거 하면서 쌤들한테 정들었어요!' 라고 웃으며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소소한 말이었지만 깊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멘티에게 부정적인 말을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듣지는 못했습니다만 놀토 오전에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 이상 토요일 하루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흘러간다는 점입니다. 어찌보면 활동이 없을때 주말이틀이 사람을 재충전 시킬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지방에 집이 있는 멘토들은 이 활동을 위해 한학기에 집에 내려갈 수 없고, 과제물이 많을 때면 쉬는날이 있었나 할 정도로 몸은 지치고

힘들지만, 함께 추억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정말 기분 좋고 행복한 일입니다.

동갑내기 친구들과는 다른 느낌 이었습니다

소소한 나의 시간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즐거움과 힘이 된다는 것에 보람찬 1학기 였습니다.

 

                                                                      4기 박해린 멘토 (연세대 법학과 08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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