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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 우유 보내기 운동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습니다.

‘함께나누는세상’은 2009년 12월 29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 참사관 두 명과 개성공단 내 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만나 북한에 우유를 보내기 위한 실무접촉을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남북평화재단 김영주 상임이사, 함께나누는세상 한인철 사무총장, 방현섭 사무국장이 함께나누는세상을 대표하여 참석했습니다.

‘함께나누는세상’ 측에서는 2010년 1월 중순 이후부터 월 2회씩 지속적으로 200ml 멸균우유 2만 팩과 800ml 분유 500통을 공급하고, 후원회원이 증가하는 대로 횟수와 물량을 더 늘려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운송방법은 북측의 요청을 따라 선박을 통해 인천항에서 남포항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민화협 측에서는 우유와 분유를 보내주는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다고 했으며, 북한 사정을 고려하여 좀 더 폭넓은 협력사업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민화협은 우유를 보관할 냉장 콘테이너와 어린이를 위한 영양제 원료를 공급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양측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쌓아가면서, 앞으로 양자간 긴밀한 협조 속에서 북한 어린이 우유 보내기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별히 함께나누는세상은 북측에서 우유와 분유를 분배하는 지역과 대상을 함께나누는세상에 알려주도록 요청했고, 북한에 보낼 우유팩의 디자인도 함께 고민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민화협과의 모임은 개성에서 계속해서 가질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고, 오늘 논의한 내용을 양측이 차후 합의서 형태로 팩스를 통해 정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논의를 마치고 양측은 개성공단 내 북한식당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나누면서 북측에서 준비한 음악연주회를 관람했습니다. 이후 나머지 시간은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남북의 작은 만남이 남북간 긴장을 완화하고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로 나아가는 작은 기폭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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