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크리스 케이 세계식량계획(WFP) 파트너십 사무차장 대리 겸 정부공여국장이 "정치적 문제 해소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자금의 흐름을 제한하는 장애물들이 제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케이 국장은 지난 1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에서 진행 중인 여성·아동 지원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내년 4월까지 최소 750만 달러(84억9천만 원 상당)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WFP는 현재 북한의 9개 도에서 여성(임산부와 수유부) 및 영유아 65만 명을 대상으로 매달 영양 및 생계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케이 국장은 "지속적인 자금확보가 어려워 현재 WFP가 북한에서 진행하는 인도적 지원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 상당한 도전 과제"라고 설명했다.
방한 기간 통일부 당국자와 면담을 했다고 밝힌 그는 한국 정부의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지원 기금과 관련, 통일부 측에서 "집행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