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 대북지원단체들의 협의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이하 북민협)는 22일 민간단체의 인도적 대북 지원물자 반출을 즉각 승인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북민협은 이날 ‘인도적 대북지원이 중단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한 민간단체의 입장’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월 유진벨재단의 결핵약품에 대한 단 한 건의 반출이 승인된 이후 아직도 국내 민간단체들과 종교계의 인도적 대북지원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원칙을 일관되게 밝혀 왔다”고 상기시키고 “통일부는 오히려 대변인 브리핑 자리에서 민간단체들의 북한 어린이 지원을 위한 물자반출 신청 사실을 부인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는 단순한 부인이 아니라 대통령께 잘못된 정보를 보고하는 것이고 국민에게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지 않는 매우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