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권정생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 함께 합니다.

by 함께 나누는 세상 posted Jul 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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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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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화에 관심 있는 학부모라면 그 이름을 모를 리가 없을 것입니다.

강아지 똥, 몽실언니 등의 작품으로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들의 심금을 울렸던 작가가 바로 권정생 선생이십니다.

권정생 선생은 지난 2007년 귀천하셨는데 동화작가로써의 명성과는 달리 평생을 가난하게 사신 것으로 유명합니다.

안동의 한 교회 종지기로 평생을 사셨고 여러 가지 병으로 고통스럽게 살아오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마음만은 어린 소년의 마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많은 이들의 가슴에 동심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권 선생은 돌아가시면서 약 10억 원에 달하는 인세수입 등의 유산을 남기셨는데 유언을 통해 북한 어린이를 돕는 일에 사용해달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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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권정생 선생의 유언장입니다. 두번째 장의 두번째 줄에는 '제 예금통장 다 정리되면 나머지는 북쪽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보내주세요'라고 쓰여있습니다.
이에 권 선생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조직된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사장 최완택 목사)은 북한어린이에게 우유를 보내는 일에 협력하기로 하고 연 2회 우유를 보내기로 결의하였습니다. 8월에 두 차례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의 이름으로 우유를 선적하여 북한으로 보낼 계획입니다.
어린이를 사랑하고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의 상황에 늘 가슴 아파하시던 권정생 선생, 다툼과 전쟁으로 죽어가는 인간과 자연으로 함께 아파하시던 권정생 선생의 뜻을 받들어 북한 어린이를 돕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부디 고인의 간절한 바램이 속히 통일과 화해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