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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공기업으로 전환 검토

by 함께 나누는 세상 posted May 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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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협회)를 공기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사실이 30일 확인됐다. 추후 남북 교류협력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협회를 공기업으로 확대·개편해 민간부문 교류를 지원·촉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정부는 협회를 공사로 확대·개편하고, 현재 각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는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교류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날 “김연철 통일부 장관(55·사진)이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를 공기업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최근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남북 당국의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사업을 이행할 기구로 설립됐다. 사단법인 형태인 이 협회는 2012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남북교류가 거의 단절되면서 협회의 인력·조직도 축소됐다. 이에 따라 민간에서 남북 간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려 해도 공식적인 창구를 찾지 못하고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역상이나 중개인 등을 통해 북측과 채널을 구축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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