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이행하기 위한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를 열어 남북교류의 전면적 확대를 골자로 하는 대남 호소문을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연합회의가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로두철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24일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전체 4개 항으로 구성된 '전체 조선 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이 채택됐다.
호소문은 "북과 남은 첫걸음을 뗀 북남협력과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여 서로의 이해와 신뢰를 두터이 해나가며 그 과정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단결을 적극 추동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북남 사이에 불신과 이간을 조장하려는 외부의 교활한 책동에 각성을 높이고 북남관계를 저들의 구미와 이익에 종속시키려는 불순한 기도를 단호히 짓부숴버리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