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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다녀온 김홍걸 “북, 남측 보수층도 참여한 협력사업 요청”

by 함께 나누는 세상 posted Jul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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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담당 인사들이 “남측의 중도와 보수층까지 참여시켜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나서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김홍걸(54·사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남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23일 전했다. 김 의장은 지난 16∼19일 평양을 찾아 김영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장 등을 만나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의 유해를 일본에서 봉환하는 사업에 남북이 함께 나서기로 합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민화협 사무실에서 진행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남북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라고 알렸다. 그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 정부가 남북 협력에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김 의장은 “(북측 인사들은) 남측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너무 너무 조심한다”며 “판문점 선언을 과감하게 이행하기 위해 밀어붙이지 않고 있다는 불평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측은 비핵화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있어 남측이 미국 등을 설득할 의지나 실력이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는 눈치였다”며 “‘문재인 정부는 유엔 제재에 너무 핑계를 대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알렸다. 북측은 김 의장이 민간단체 대표였지만 이례적으로 만수대의사당(국회)에 초청해 이곳에서 조선인 유해 봉환 사업에 대한 합의서 서명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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