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김종규 운영위원 관련 기사

by 함께 나누는 세상 posted Dec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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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26815.1.jpg 문화계 마당발로 유명한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겸 삼성출판박물관장(78·사진). ‘문화유산 지킴이 10만 양병설’을 외쳐온 그가 요즘 여성문학에 푹 빠졌다. 

김 관장이 기획한 삼성출판박물관 특별전 ‘여성이 쓰다―김일엽에서 최명희까지’가 세간의 화제다. 김일엽 최승희 노천명 모윤숙 박경리 전숙희 천경자 박완서 최명희 등 1930년대 이후 한국현대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여성 작가들의 문학자료 10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서울 종로구 비봉길 북한산 입구, 삼성출판박물관 전시실에 들어서면 김일엽의 ‘청춘을 불사르고’(1962년)와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전 10권·1998년)이 관객을 맞이한다. 불꽃처럼 살다 간 두 여성 작가의 지난했던 삶이 관객들을 숙연하게 한다.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의 회고록 ‘재일 영친왕비의 수기’(1962년)와 ‘여류문학’ 창간호(1968년) 등도 흥미롭다...